육아템 후기|스윙서와 분유제조기 직접 써보니 꼭 필요할까?

육아템 후기|스윙서와 분유제조기 직접 써보니 꼭 필요할까?

육아템 후기를 찾아보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처럼 추천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사용해보니 남들에게는 육아 꿀템인 제품이 우리 집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그런 계륵 같은 육아템은 바로 스윙서와 분유제조기였습니다.

두 제품 모두 구입하기 전에는 육아를 훨씬 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분명한 장점도 있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도 많았습니다.

물론 육아용품은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생활 방식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육아템 후기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육아템 후기|스윙서와 분유제조기 직접 써보니 꼭 필요할까?
육아 꿀템으로 많이 알려진 스윙서와 분유제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단점

육아템 후기 1|스윙서, 등센서 해결을 기대했지만

제가 스윙서를 구입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흔히 말하는 아기의 등센서 때문이었습니다.

품에 안고 있으면 잘 자다가 침대에 내려놓는 순간 깨고, 다시 칭얼거리거나 우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럴 때 스윙서를 이용하면 아이가 흔들림을 느끼면서 조금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스윙서 후기를 찾아보면 아이가 잘 누워 있어 부모가 잠깐이라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스윙서는 통하지 않았다

결과부터 말하면 우리 아이에게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품에서 내려놓으면 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윙서에 눕혀놓아도 결국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가 싶어 여러 번 사용해봤지만 기대했던 것처럼 아이가 스윙서에서 편안하게 오래 머무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스윙서는 육아를 편하게 해주는 제품이라기보다 집에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육아템은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 아이와 맞느냐가 훨씬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육아 꿀템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아이에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윙서는 사용 기간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스윙서는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구매 전에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성장하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사용 가능한 체중과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새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대여하거나 중고 제품을 이용해 우리 아이가 스윙서를 좋아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스윙서를 아기 침대 대신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한 가지는 제 개인적인 후기와 별도로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스윙서는 아이를 잠시 달래거나 부모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지 아기의 안전한 수면 장소를 대신하는 용도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아기가 잠을 잘 때는 단단하고 평평한 수면 공간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앉아 있거나 반쯤 기울어진 자세에서는 어린 아기의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호흡을 방해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스윙서를 사용하다 아이가 잠들었다면 제품의 사용지침과 안전수칙을 확인하고 안전한 수면 공간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육아템 후기 2|분유제조기, 정말 신세계일까?

두 번째 육아템 후기는 분유제조기입니다.

처음 분유제조기를 봤을 때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편한 물건이 있었어?”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정해진 양의 물과 분유가 자동으로 나오니 특히 새벽 수유를 할 때 상당히 편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분명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분유제조기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일정하다는 것

분유제조기의 가장 큰 장점은 매번 사람이 직접 물과 분유 양을 맞추는 과정을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분유를 찾을 때 직접 계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편합니다.

매번 같은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새벽에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분유를 준비해야 할 때는 이런 자동화 기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분유 수유 횟수가 많거나 새벽 수유가 잦은 집이라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예상하지 못했던 단점이 있었습니다.


분유제조기를 쓰니 오히려 청소할 것이 늘었다

제가 분유제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낀 부분은 청소였습니다.

처음에는 자동으로 분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계에 분유가 지나가는 부품과 물을 보관하는 부분 등 관리해야 할 곳이 생겼습니다.

분유가 들어가는 제품인 만큼 위생 관리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젖병을 씻는 것은 그대로인데 여기에 분유제조기의 부품과 물통 관리까지 추가되는 셈이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분유 만드는 일은 줄었는데 청소하는 일은 오히려 늘어난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제품마다 청소해야 하는 부품과 권장 주기가 다르므로 사용하는 제품의 설명서에 나온 세척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유제조기는 물 관리도 필요하다

자동 분유제조기라고 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제품과 분유에 맞춰 적절한 물을 준비하고, 물통과 분유가 닿는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분말 분유를 준비할 때 손과 조제 공간, 수유용품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말 분유는 멸균 제품이 아니므로 아이의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물 온도와 조제 방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 분유제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사용하는 분유의 조유 방법과 제조기 설명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분유제조기가 나쁜 육아템은 아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분유제조기를 추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에게 기대했던 만큼 편하지 않았다는 의미이지 제품의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분유제조기는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상당히 편할 수 있습니다.

  • 하루 분유 수유 횟수가 많은 경우
  • 새벽 수유가 잦은 경우
  • 매번 물과 분유를 계량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운 경우
  • 부부가 번갈아 분유를 준비하는 경우
  • 자동화로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경우

반대로 분유 수유 횟수가 적거나 직접 타는 과정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필요한 제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윙서와 분유제조기의 공통점

두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육아 꿀템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육아템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윙서는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사실상 사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분유제조기는 아이보다는 부모의 생활 방식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유를 직접 타는 것보다 기계를 세척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더 귀찮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기대만큼 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새벽마다 여러 차례 분유를 만들어야 하는 집이라면 분유제조기가 정말 유용한 제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육아용품을 살 때 단순히 인터넷에서 **“국민 육아템”**이라고 불린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기보다는 우리 집에서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육아템은 가능하면 먼저 써보고 결정하기

스윙서처럼 아이의 반응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달라지는 제품은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비싼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먼저 고려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 지인에게 잠시 빌려보기
  • 육아용품 대여 서비스 이용하기
  • 상태 좋은 중고 제품 구입하기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저 역시 다시 스윙서를 구입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새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아이에게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해볼 것 같습니다.

분유제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집에서 하루에 분유를 몇 번 타는지, 직접 분유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그리고 기계 부품을 자주 세척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를 먼저 생각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써보고 느낀 계륵 같은 육아템

이번 육아템 후기에서 소개한 스윙서와 분유제조기는 저에게는 기대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제품들이었습니다.

스윙서는 등센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었고 결국 많은 공간만 차지하게 됐습니다.

분유제조기는 빠르고 일정하게 분유를 만들어준다는 장점은 분명했지만, 저는 청소와 관리해야 할 부분이 늘어난다는 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스윙서와 분유제조기는 필요 없는 육아템이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육아용품은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생활 방식에 따라 평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어떤 제품을 국민 육아템이라고 부르는지가 아니라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에게 실제로 필요한 제품인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능하면 먼저 사용해보고 결정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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