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주고 싶어서 유튜버 ‘호주가이버’님의 레시피를 참고해 집에서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휘핑크림과 우유, 전지분유, 설탕, 바닐라 익스트랙 정도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별도의 아이스크림 기계 없이 휘핑기로 만들어 냉동실에 얼리는 방식이라 처음 봤을 때는 상당히 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부터 말하면 이번 도전은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했습니다.
맛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익숙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 났지만, 휘핑 과정에서 제대로 부피가 올라오지 않아 기대했던 만큼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면서 알게 된 실패 원인과 다음에 다시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 준비 재료
제가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휘핑크림 500ml
- 전지분유 120g
- 설탕 80g
- 바닐라 익스트랙 10g
- 우유 240ml
재료 자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번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휘핑크림입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보니 크림이 제대로 휘핑되지 않으면 이후 우유를 넣었을 때 더욱 묽어지면서 원하는 질감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휘핑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충분히 차갑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 1. 휘핑크림과 설탕 넣기
큰 볼에 휘핑크림 500ml를 넣습니다.
여기에 설탕 80g과 전지분유 120g을 넣고 휘핑기로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낮은 속도로 재료가 섞이도록 휘핑한 뒤 어느 정도 섞이면 속도를 높여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크림의 상태입니다.
크림이 묽은 상태에서 다음 재료를 바로 넣기보다는 어느 정도 부피가 올라오고 농도가 생길 때까지 먼저 휘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제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도 이 부분이었습니다.
2. 크림이 충분히 휘핑되는지 확인하기
제가 만들었을 때는 크림을 아무리 휘핑해도 생각했던 만큼 단단하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레시피를 계속 진행하면서 우유와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반죽이 더 묽어졌고 이후에는 아무리 휘핑해도 원하는 농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우유를 넣기 전에 크림이 충분히 휘핑됐는지 반드시 확인할 생각입니다.
크림이 제대로 휘핑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보다 제품 종류와 온도, 휘핑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3. 바닐라 익스트랙 넣기
크림이 어느 정도 휘핑됐다면 바닐라 익스트랙 10g을 넣습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은 아이스크림 특유의 바닐라 향을 만들어주는 재료입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완성된 맛에서 바닐라 향이 잘 느껴졌고, 익숙한 시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바닐라 향을 좋아한다면 레시피대로 넣고, 향이 강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취향에 맞게 조금 줄여도 좋습니다.
4. 우유 240ml 넣고 섞기
다음으로 우유 240ml를 넣습니다.
이 단계에서도 우유를 한 번에 모두 넣기보다는 크림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섞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만들었을 때는 이미 크림의 휘핑이 부족한 상태에서 우유를 넣었기 때문에 반죽이 더욱 묽어졌습니다.
결국 원하는 아이스크림 질감을 만들기 위해 계속 휘핑했지만 오히려 거품만 많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는 크림을 충분히 휘핑한 다음 우유를 넣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5. 거품이 너무 많이 생겼다면?
저는 반죽이 묽어서 계속 휘핑하다 보니 표면에 거품이 상당히 많이 생겼습니다.
결국 그대로 얼리기보다는 체를 이용해 거품을 한 번 걸러줬습니다.
완전히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워 일단 냉동실에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얼린 뒤에는 아이스크림 형태가 되었고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제대로 휘핑했을 때 만들어지는 부드럽고 풍성한 질감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6.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얼리기
완성된 아이스크림 반죽을 냉동 가능한 밀폐용기에 담습니다.
표면을 평평하게 정리한 뒤 뚜껑을 닫고 냉동실에서 충분히 얼려줍니다.
냉동실의 온도와 용기 크기에 따라 얼어붙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굳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완전히 얼었다면 먹기 직전에 냉동실에서 꺼내 잠시 두었다가 아이스크림 스쿱이나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됩니다.
직접 만들어본 바닐라 아이스크림 후기
이번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처음 기대했던 결과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크림이 제대로 휘핑되지 않았기 때문에 질감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먹어봤을 때 익숙한 투게더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느낌의 바닐라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실패했다고 하기는 애매했습니다.
제 기준으로 표현하면:
질감은 실패했지만 맛은 성공한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아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다른 간식을 찾는다면 연유 도넛 만들기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에서 실패한 이유
이번에 직접 만들어보면서 실패 원인을 몇 가지 찾았습니다.
1. 크림이 충분히 휘핑되지 않았다
가장 큰 원인입니다.
처음 단계에서 크림이 충분히 부풀고 농도가 생겨야 하는데 원하는 상태까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2. 크림이 묽은 상태에서 우유를 넣었다
크림이 제대로 휘핑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유 240ml를 넣으면서 반죽이 더욱 묽어졌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들 때는 크림의 휘핑 상태를 확실하게 확인한 뒤 우유를 넣을 생각입니다.
3. 너무 오래 휘핑하면서 거품만 많아졌다
묽어진 반죽을 다시 살려보려고 계속 휘핑했지만 원하는 농도는 나오지 않고 거품만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체를 사용해 거품을 걸러낸 뒤 냉동했습니다.
4. 처음부터 휘핑용 크림 선택이 중요하다
다음에는 제품을 구입할 때 휘핑에 적합한 제품인지 더욱 확실하게 확인할 생각입니다.
같은 ‘크림’처럼 보여도 제품마다 지방 함량이나 용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는 휘핑이 잘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성공을 위해 다음에는 이렇게 만들 예정
이번 실패를 바탕으로 다음번에는 만드는 방법을 조금 바꿀 생각입니다.
먼저 휘핑크림을 충분히 차갑게 준비합니다.
볼과 휘핑기 역시 가능하다면 차갑게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휘핑크림과 설탕, 전지분유를 넣은 뒤 크림이 확실하게 휘핑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크림이 원하는 농도로 올라온 것을 확인한 다음에 바닐라 익스트랙과 우유를 조금씩 넣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번보다 훨씬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기본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좋지만 여러 가지 재료를 곁들일 수도 있습니다.
초콜릿 시럽이나 카라멜 시럽을 뿌려 먹거나 잘게 부순 쿠키를 올려도 좋습니다.
딸기와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함께 먹으면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견과류를 잘게 잘라 올려도 잘 어울립니다.
아이 간식으로 만든다면 과일을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에는 초코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볼 예정
이번에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다음번에는 휘핑에 적합한 크림을 제대로 준비하고 이번에 실패했던 부분을 보완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본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성공하면 코코아파우더를 넣은 초코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바닐라 베이스에 코코아파우더를 더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초콜릿 맛으로 변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이번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도 비교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 자주 묻는 질문
아이스크림 기계 없이 만들 수 있나요?
네. 이번 레시피는 별도의 아이스크림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휘핑기와 냉동실을 이용해 만드는 방법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전지분유를 왜 넣나요?
이번에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전지분유 120g을 사용했습니다. 우유와 함께 아이스크림의 우유 풍미와 농도를 만드는 재료로 활용됩니다.
휘핑크림이 올라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크림이 충분히 차가운지, 휘핑이 가능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크림이 묽은 상태라면 우유부터 넣지 말고 휘핑 상태를 먼저 잡는 편이 좋습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을 생략할 수 있나요?
생략 자체는 가능하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 특유의 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바닐라 맛을 원한다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유는 한 번에 넣어도 되나요?
원래 레시피대로 만들 수 있지만 제가 다시 만든다면 크림 상태를 확인하면서 우유를 나누어 넣을 생각입니다. 처음 크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우유를 넣었더니 반죽이 지나치게 묽어졌기 때문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 정리
집에서 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재료와 과정만 보면 상당히 간단합니다.
휘핑크림과 전지분유, 설탕을 먼저 휘핑하고 바닐라 익스트랙과 우유를 더한 뒤 냉동실에서 얼리면 됩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단계에서 크림을 제대로 휘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부분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질감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맛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한 번 실패해보니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다음에는 휘핑이 잘 되는 크림으로 다시 도전하고, 성공한다면 코코아파우더를 활용한 초코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집에서 아이스크림 기계 없이 간단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레시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