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막은 원래 물소젖으로 만드는데 한국에선 물소젖을 구할 수 없을 뿐더러
그냥 쌩 우유로만 만들자니 지방함유량이 낮아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
즉,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뜻인데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유지방이 많은 제품을 섞는것이다.
사용 재료
- 우유 900ml ( 파스퇴르 우유 사용 )
- 생크림 2개 ( 1L )
- 버터 150g ( 생략은 얼마든지 해도 됨 )
- 꿀 듬뿍( 카이막 자체만 있다면 크게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
- 카이막을 발라먹을 빵
(부드럽고 맛있는 빵이 더 잘 어울림)
만드는 방법
간단한 재료지만 생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 만들고 나오는 양에 비해서 비싼편에 속한다.
또한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의외로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가장먼저 할 일은 냉장고에 들어갈 큰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3L 이상 들어가는걸 추천.
오븐을 사용했는데 오븐을 사용한 이유는 간단하다.
온도조절이 쉽기 때문이다.
큰 냄비로 가스불로 해도 상관없지만 온도계를 꼽고 했기 때문에 훨씬 번거로웠기 때문에 오븐을 사용했다.
먼저 큰 용기에 우유 900ml, 생크림 1L, 녹인 버터를 넣고 저어준 다음에 오븐에 넣고 60도로 설정, 2시간을 돌려주면 된다.
위의 사진은 두 시간을 돌린 후에 냉장고에 넣는 모습이다.
냉장고에 넣고 8시간가량 기다려 주면 된다.
우유를 파스퇴르를 굳이 고른 이유는 유지방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더 높은 유지방이 있는 우유가 있다면 저좀 알려주세요…
그렇게 8시간뒤에 보면 상부의 유지방이 굳어있을텐데 그 때 다시 오븐에 넣고 이번엔 80도 1시간을 돌린 뒤에 다시 냉장고에 넣고 8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보통은 흰색일텐데 노란빛을 띄는 이유는 이번에 만들 때 남아있던 버터를 150g 추가해서 만들었더니 노란빛이 되었다.
80도 오븐에 1시간 돌린 후의 모습이다.
혹시 냄비에 하게 된다면 끓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하기에 온도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굳어진 모습을 깜빡하고 찍지 못했는데 다음에 또 만들게 된다면 다시 찍어서 업데이트를 해 보겠다.
요약하자면 간단하다.
- 용기에 생크림, 우유, 녹인 버터 넣고 섞은 후
- 50~60도 오븐 2시간 -> 냉장고 8시간 -> 80도 오븐 1시간 -> 냉장고 8시간
- 위에 굳어진 카이막 걷어내기
남은 우유는 지방이 대부분 사라진 우유일텐데 맛이 없고, 제빵할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우유 남았다고 빵 만들기는 뭐해서 처음엔 보관도 해 보았지만 결국 그냥 항상 버리게 되었어서 이번에도 버렸다.
다 만들어진 카이막은 빵 + 카이막 + 꿀 조합으로 먹으면 진짜 맛있긴 하다.
맛있는 빵도 중요하긴 한데 식빵, 바게트, 호밀빵, 페스츄리 등등 여러 빵을 시도해본 결과 개인적으론 페스츄리가 가장 좋았었다.
하지만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일단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꿀을 듬뿍. 이게 중요하다.
먹을때마다 드는 생각은 짭퉁도 이렇게 맛있는데 오리지날 음식을 터키에서 먹는건 얼마나 맛있을까? 였다…
아무튼 카이막은 여태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 조차 맛있다고 극찬했던 음식이라 가끔 입맛 까다로운 아이나 어르신에게도 정말 추천하는 음식이다.
후기
- 짭이막이지만 맛은 훌륭하다.
- 귀찮고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그래도 가끔 해먹을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