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요리를 간단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닭가슴살 한쪽 면에 전분을 묻혀 바삭하게 구운 뒤 간장과 매실액, 올리고당을 넣은 달콤짭조름한 양념에 졸여 만드는 방법입니다.
보통 닭가슴살은 오래 익히면 퍽퍽해지기 쉬운데, 이번 닭가슴살 요리는 전분을 묻힌 면을 먼저 노릇하게 구운 뒤 간장 양념을 넣어 졸여서 일반적인 닭가슴살 구이와는 조금 다른 식감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념 자체도 맵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먹기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실제로 만들어 먹어보니 닭다리살을 사용하면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냉동실에 남아 있는 닭가슴살을 활용하기에는 꽤 괜찮은 레시피였습니다.

닭가슴살 요리 재료
약 1~2인분 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
- 닭가슴살 250~300g
- 옥수수 전분 적당량
- 진간장 2.5스푼
- 맛술 1스푼
- 올리고당 1스푼
- 매실액 2스푼
- 다진 마늘 1/2스푼
- 물 3스푼
- 후춧가루 약간
- 식용유 적당량
재료 자체가 많지 않아 집에 기본적인 양념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분은 제가 가지고 있던 옥수수 전분을 사용했습니다.
닭가슴살 간장 양념 만들기
먼저 작은 볼에
- 진간장 2.5스푼
- 맛술 1스푼
- 올리고당 1스푼
- 매실액 2스푼
- 다진 마늘 1/2스푼
- 물 3스푼
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간장의 짭조름한 맛에 매실액과 올리고당의 단맛이 더해져 맵지 않은 간장 양념이 만들어집니다.
미리 양념을 만들어두면 닭가슴살을 굽다가 바로 넣을 수 있어 조리하기 편합니다.
닭가슴살 요리 만들기 1단계|포크로 구멍 내기
닭가슴살 한쪽 면을 포크로 여러 번 찔러줍니다.
닭가슴살은 두께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대로 익히면 겉은 익었는데 가운데가 덜 익을 수 있습니다.
특히 크고 두꺼운 닭가슴살이라면 너무 두꺼운 부분을 칼로 조금 펼치거나 두께를 일정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2단계|한쪽 면에 전분 묻히기
포크로 구멍을 낸 반대쪽 면에는 옥수수 전분을 골고루 묻혀줍니다.
전분을 너무 두껍게 묻히기보다는 닭가슴살 표면을 얇게 덮는 정도로 사용합니다.
이번 닭가슴살 요리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바로 한쪽 면에만 전분을 묻혀 굽는 것입니다.
팬에 구우면 전분을 입힌 부분이 살짝 튀긴 것처럼 노릇해집니다.
3단계|전분 묻힌 면부터 굽기
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두르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전분을 묻힌 닭가슴살 면이 팬 바닥을 향하도록 올려줍니다.
처음부터 너무 강한 불을 사용하면 전분 표면은 금방 타는데 닭가슴살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으므로 중불에서 천천히 익혀주는 편이 좋습니다.
한쪽 면이 어느 정도 노릇하게 익었다면 뒤집어줍니다.
직접 뒤집어보면 전분을 묻힌 면이 일반적인 닭가슴살 구이보다 살짝 튀긴 것 같은 모습으로 익습니다.
4단계|닭가슴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
닭가슴살이 두꺼우면 통으로 계속 익히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도 실제로 조리하면서 가운데가 잘 익지 않아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계속 익혔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작게 자를 필요는 없지만 닭가슴살이 두껍다면 중간에 한 번 잘라 속까지 익히는 것이 편합니다.
가능하면 조각 크기를 비슷하게 잘라야 익는 시간도 비슷해집니다.
5단계|간장 양념 넣고 졸이기
닭가슴살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미리 만들어둔 간장 양념을 모두 넣습니다.
양념이 닭가슴살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뒤집어가며 조리합니다.
처음에는 양념이 묽지만 계속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점점 진해집니다.
간장과 올리고당이 들어간 양념은 오래 가열하면 쉽게 눌어붙을 수 있으므로 국물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불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닭가슴살 간장조림은 어느 정도까지 졸여야 할까?
양념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조릴 필요는 없습니다.
닭가슴살 표면에 양념이 윤기 있게 달라붙고 팬 바닥에 소스가 조금 남아 있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졸이면 양념이 짜질 뿐 아니라 닭가슴살도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후춧가루를 적당히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닭가슴살을 촉촉하게 조리하는 팁
너무 오래 익히지 않기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어 지나치게 오래 익히면 쉽게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속까지 충분히 익히되 필요 이상으로 오래 조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꺼운 닭가슴살은 중간에 잘라주기
이번에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입니다.
두꺼운 닭가슴살은 생각보다 가운데까지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겉면이 충분히 익었는데 속이 덜 익었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다시 익히는 방법이 편합니다.
양념을 넣은 뒤에는 불을 낮추기
간장과 올리고당이 들어간 양념은 수분이 줄어들면 팬에 쉽게 달라붙습니다.
마지막에는 중약불 정도에서 천천히 졸이는 것이 좋습니다.
전분은 한쪽 면에 얇게 묻히기
전분을 너무 두껍게 바르면 떡처럼 뭉칠 수 있습니다.
표면에 얇고 고르게 묻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닭가슴살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기
닭고기는 겉모습만 보고 익었는지 판단하기보다 내부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농무부 USDA 식품안전검사국은 닭가슴살을 포함한 모든 가금류의 안전한 최소 내부 온도를 **74℃(165℉)**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리용 온도계가 있다면 닭가슴살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번처럼 두꺼운 닭가슴살을 팬에서 조리할 때는 가운데 부분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어본 닭가슴살 요리 후기
이번 닭가슴살 요리는 전체적으로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간장과 매실액, 올리고당을 이용한 달콤짭조름한 양념이라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전분을 묻혀 구운 면은 살짝 튀긴 듯한 느낌이 나고 간장 양념까지 더해지면서 평범하게 구운 닭가슴살과는 다른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닭가슴살도 괜찮았지만 같은 방식으로 닭다리살을 사용하면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닭다리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냉동 닭가슴살이 많이 남아 있다면 활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닭다리살로 만들어도 될까?
같은 양념으로 닭다리살을 사용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닭다리살은 닭가슴살보다 지방이 많아 조리 후에도 상대적으로 촉촉한 식감을 내기 쉽습니다.
반대로 지방이 적은 닭고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번처럼 닭가슴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다리살을 사용할 경우 고기의 양에 맞춰 간장 양념의 양도 조절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만드는 닭가슴살 간장구이
닭가슴살 요리라고 하면 다이어트용으로 단순하게 삶거나 굽는 방법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간장 양념을 이용하면 밥반찬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 한쪽 면에 전분을 묻혀 노릇하게 굽고 달콤짭조름한 간장 양념을 넣어 졸여주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특히 냉동실에 닭가슴살이 남아 있지만 평범하게 구워 먹는 것이 지겹다면 한 번 만들어볼 만한 요리입니다.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닭고기 요리나 간단한 밥반찬을 찾는다면 활용해보세요.
닭가슴살보다 조금 더 촉촉한 닭고기 요리를 원한다면 간장 양념 닭요리 만들기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닭다리살을 이용해 간단한 간장 양념으로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