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등갈비찜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평소 만들어 먹던 달달한 간장 등갈비찜과 같은 방식으로 등갈비를 부드럽게 삶은 뒤, 이번에는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은 매콤한 양념으로 졸여봤습니다.
이번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는 유튜버 ‘엄마의 집밥’님의 레시피를 참고해 직접 만들어본 요리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매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의 조합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어떤 부분을 바꿀지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 재료
이번에는 돼지 등갈비 1kg을 사용했습니다.
등갈비와 잡내 제거 재료
- 돼지 등갈비 1kg
- 월계수잎 5장
- 생강 1조각
- 커피 1스푼
- 맛술 50ml
월계수잎과 생강, 커피, 맛술은 등갈비를 삶을 때 함께 넣어 잡내를 줄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등갈비는 양념도 중요하지만 잡내를 얼마나 잘 제거하고 고기를 부드럽게 삶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달라지는 음식입니다.
매운 등갈비찜 양념 재료
- 고춧가루 3.5스푼
- 고추장 1.5스푼
- 국간장 1스푼
- 진간장 4스푼
- 다진 마늘 2스푼
- 쌀물엿 2스푼
- 물 120ml
- 후추 약간
- 대파 한 줌
- 청양고추 한 줌
청양고추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칼칼한 맛이 납니다.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한다면 청양고추의 양을 줄이거나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조금 더 강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 1단계|핏물 빼기
먼저 등갈비를 찬물에 담가 약 1시간 정도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에 물을 한두 번 갈아주면 조금 더 깔끔하게 핏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핏물을 뺀 등갈비는 흐르는 물에 두 번 정도 헹궈줬습니다.
돼지 등갈비는 뼈 사이에 핏물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 편입니다.
2단계|등갈비 잡내 제거하며 삶기
핏물을 제거한 등갈비를 냄비에 넣습니다.
여기에
- 월계수잎 5장
- 생강 1조각
- 커피 1스푼
- 맛술 50ml
를 넣고 함께 삶았습니다.
약 40분 정도 삶아준 뒤 등갈비를 꺼내 흐르는 물에 두 번 정도 다시 헹궈줬습니다.
삶는 과정에서 나온 불순물을 제거해주면 이후 양념에 졸였을 때 조금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3단계|등갈비를 한 번 더 부드럽게 익히기
씻어놓은 등갈비를 다시 냄비에 넣고 물 800ml를 부어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약 5분 정도 끓였습니다.
이후 중불로 낮춰 약 20분 정도 더 삶아줬습니다.
이번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바로 등갈비를 충분히 부드럽게 익혀주는 과정입니다.
양념에 졸이는 것만으로 등갈비를 익히려고 하면 고기가 생각보다 질기거나 뼈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리 충분히 익힌 뒤 양념을 넣어 졸이면 고기도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듭니다.
4단계|매운 등갈비찜 양념 만들기
등갈비가 익는 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볼에 다음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 고춧가루 3.5스푼
- 고추장 1.5스푼
- 국간장 1스푼
- 진간장 4스푼
- 다진 마늘 2스푼
- 쌀물엿 2스푼
- 물 120ml
- 후추 약간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기본으로 간장과 마늘이 들어가는 비교적 간단한 매운 양념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먹어본 결과에는 단맛이 약간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등갈비찜을 좋아한다면 다음에 만들 때 물엿을 약간 추가하거나 설탕 또는 매실액을 조금 넣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단맛은 개인 취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많이 추가하기보다는 완성 직전에 맛을 보고 조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단계|매운 양념 넣고 졸이기
충분히 익힌 등갈비에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여기에 대파와 청양고추도 함께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양념이 묽어 보이지만 뚜껑을 덮고 계속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점점 진해집니다.
등갈비가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위치를 바꿔주고 양념을 끼얹어줍니다.
국물이 많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불을 조금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등갈비찜은 어느 정도까지 졸여야 할까?
양념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졸일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국물처럼 보이던 양념이 걸쭉해지고 등갈비 표면에 진하게 달라붙기 시작하면 거의 완성된 것입니다.
너무 센불에서 마지막까지 졸이면 고추장과 물엿이 들어간 양념이 냄비 바닥에 쉽게 눌어붙을 수 있습니다.
국물이 많이 줄어들었을 때는 중약불로 낮춰가며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에 접시에 담고 대파나 깨를 조금 올려주면 보기에도 좋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어본 매운 등갈비찜 후기
이번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는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고기를 충분히 삶았기 때문에 등갈비도 부드러웠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청양고추가 들어간 양념도 매콤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먹으면서 뭔가 2% 정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껴졌던 부분은 단맛이었습니다.
제가 평소 단짠 양념의 등갈비찜을 좋아해서 그런지 현재 양념 비율은 조금 덜 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충분히 다시 만들어 먹을 의향이 있는 레시피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물엿이나 매실액을 조금 추가해보고, 소주를 활용해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방법도 한 번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레시피를 한 번 직접 만들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다음에는 제 입맛에 조금 더 맞게 수정해보고 싶습니다.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 실패하지 않는 팁
핏물은 충분히 빼기
시간이 된다면 등갈비를 찬물에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핏물을 충분히 제거하면 돼지고기 잡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등갈비를 충분히 익힌 뒤 양념 넣기
매운 양념을 처음부터 넣고 오랫동안 조리하면 양념이 먼저 졸아들 수 있습니다.
고기를 먼저 충분히 부드럽게 만든 뒤 양념에 졸이는 방법이 조리하기 편했습니다.
양념이 졸아들면 불을 낮추기
고추장과 물엿이 들어간 양념은 수분이 줄면 바닥에 쉽게 눌어붙습니다.
마지막에는 중약불에서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은 마지막에 취향에 따라 조절하기
저는 완성된 음식을 먹었을 때 단맛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만들어본다면 원래 비율로 조리한 다음 마지막에 맛을 보고 물엿이나 설탕 등을 조금 추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돼지 등갈비는 충분히 익혀 먹기
돼지고기를 조리할 때는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 농무부 USDA 식품안전검사국에서는 돼지고기 스테이크·찹·로스트의 최소 내부온도를 약 **63℃(145℉)**로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온도에 도달한 후 최소 3분간 휴지하도록 권고합니다.
이번 요리는 등갈비를 오랫동안 삶은 뒤 다시 양념에 졸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조리 과정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익혀줍니다.
매운 등갈비찜과 간장 등갈비찜, 어떤 것이 더 맛있을까?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이번 매운 등갈비찜 만들기가 잘 어울립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하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거나 술안주로 먹기에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아이와 함께 먹거나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간장으로 달콤하게 만드는 등갈비찜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저도 같은 등갈비를 이용해 간장 버전과 매운 버전을 모두 만들어봤는데, 기본적인 고기 손질과 삶는 과정은 비슷하고 양념만 바꾸면 전혀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한 번 등갈비를 많이 구입했다면 일부는 간장 등갈비찜으로, 일부는 매운 등갈비찜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