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족 이야기

한국인 아빠와 태국인 엄마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며 경험하는 한태 가족 육아와 일상을 기록합니다. 한국과 태국의 서로 다른 육아문화와 생활방식, 아이들의 성장 과정, 임신과 출산부터 신생아 육아와 유치원 생활까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두 나라의 문화가 함께하는 가족의 일상과 한국 생활, 태국 가족과의 만남 등 한태 가족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기록합니다.

  • [둘째일기]34주차의 기록

    조산의 위험을 넘어 34주차 까지 왔다. 32주차에 갔던 검진이 안정기에 들었다고 하여 2주만에 갔던 검진이었다. 산달검사라고 했던가? 마지막 피검사를 마치고 아무 문제가 없겠거니 싶었는데 태동검사에서 또… 아 이런… 또다시 진통신호가 잡힌다. 다행히도 규칙적이지는 않은 신호라서 입원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진료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대신에 원래대로라면 2주뒤에 가야할 병원을 다시 일주일 뒤에 방문해서 태동검사를 또한번 받아봐야…

  • [둘째일기]32주차의 진료 기록

    퇴원 후 32주차의 진료를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부턴 그냥 정기진료를 받아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것은 언제든지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는 것. 앞으로 4주를 더 버텨서 36주가 되면 아이가 자가호흡을 할 수 있어서 혹시라도 만약 그 이후에 진통이 온다면 그냥 출산하면 된다고 한다. 제발 그 때까지 무탈하길…

  • 조기진통으로 인한 입원 기록 및 총 병원비

    임신 31주차인 아내가 갑작스런 조기진통으로 총 6일간 입원하였다. 처음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피와함께 점액질의 알 수 없는 물질이 나왔고, 그로인해 병원진료를 본 결과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됐었다. 치료는 이틀에 걸쳐서 비교적 신약으로 조기진통을 잡아보려 하였지만 잡히지 않아 과거부터 쓰였던 전통있는(?)약을 사용하여 조기진통 막았다.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여 처음에는 시간당 주입 양을 높게 하여 조기진통이 오는지를 확인하고, 없다면 점차…

  • [첫째일기]아이와 떨어져 지낸 기간

    아내의 조산위험으로 첫째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기간이 내일이면 6일정도 된다. 내일이 되면 어쩌면 퇴원이 가능하다 하였지마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 아이가 그래도 혼자가 아닌 아이의 조부모님과 같이 있어 나는 온전히 아내를 돌볼 수 있었다. 연차가 남아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지만 아이를 돌볼 수 있는건 역시 조부모님의 역할이 컸다. 영상통화야 매일 했지만 그래도 아이를 직접 안아주지 못한게…

  • [둘째일기]31주차 조산위험

    31주차 첫날에 아내의 소변에서 점성물질과 피가 섞여나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왔다. 경부길이측정을 해 보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고, 자궁내 출혈이 발견됐지만 출혈은 너무 많은 이유가 있어서 그것만으로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혹시 모르기에 태동검사를 한 번 받아보고, 거기서도 이상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태동검사에서 자궁수축신호가 발견됐다. 자궁수축억제제를 30분가량 사용해보고 자궁수축신호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 [첫째일기]두 번째 이야기

    매일 아이의 공부를 봐 주기로 했다. 전에는 숙제있는 날만 가르쳐줬었는데 아이의 상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나니 이젠 시간날 때 마다 가능한 매일 가르쳐줘야 겠다는 심각성을 인지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에게도 알렸다. 매주 나오던 숙제를 당분간은 하지 못할것 같다 전했다. 여러 생각이 겹쳤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음날이면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니 갑자기 겁이 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