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조장 콜라 닭날개는 닭날개와 라조장, 콜라, 간장만 있으면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닭요리입니다. 집에 사용하고 남은 라조장이 있어서 어떤 요리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유튜버 ‘1분요리’의 레시피를 참고해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콜라와 라조장을 함께 넣는 조합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콜라의 단맛과 간장의 짭짤한 맛, 라조장의 향이 닭날개에 배면서 단짠하면서 감칠맛이 있는 닭날개 조림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무엇보다 사용하는 재료가 많지 않고 별도의 복잡한 양념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직접 만들어본 결과 요리 난이도에 비해 맛도 괜찮아 다음에도 다시 만들어 먹을 생각입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준비 재료
이번에 사용한 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 냉동 닭날개 1kg
- 라조장(라오간마) 2스푼
- 콜라 500ml
- 간장 2스푼
저는 하림 냉동 닭날개를 사용했습니다.
콜라는 집에 있던 펩시콜라 500ml를 사용했지만 특별히 특정 브랜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라조장 콜라 닭날개 레시피는 재료가 단순해서 집에 라조장이 남아 있다면 쉽게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라조장이란?
라조장은 중국식 고추기름 양념으로, 국내에서는 라오간마(老干妈) 제품이 특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마다 맛과 매운 정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고추기름과 여러 향신료가 들어 있어 볶음밥이나 면요리, 고기요리에 넣으면 특유의 향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이번 요리에서는 라조장 2스푼만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라조장은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아 완성된 닭날개 역시 아주 매운 요리는 아니었습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만들기 1. 닭날개 해동하기
냉동 닭날개를 사용한다면 먼저 충분히 해동해줍니다.
해동된 닭날개 표면에 물기가 많다면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가볍게 제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닭날개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팬에서 익힐 때 물이 많이 생기고 바로 굽기 어렵습니다.
저는 해동한 닭날개를 팬에 넣고 약불에서 먼저 수분을 날려줬습니다.
2. 약불에서 닭날개 수분 날리기
팬에 닭날개를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줍니다.
이 단계에서는 완전히 익히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닭날개 표면의 수분을 줄이는 과정입니다.
수분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 닭날개의 표면도 살짝 익기 시작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팬 상태에 따라 다음 과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팬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제가 참고한 원래 영상에서는 닭날개를 팬에서 먼저 어느 정도 구워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팬 상태가 좋고 눌어붙지 않는다면 중불 정도에서 닭날개 표면을 노릇하게 먼저 구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용하던 팬에 닭날개가 조금 눌어붙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계속 굽지 않고 콜라와 양념을 넣어 조리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방법 1
닭날개 표면을 먼저 노릇하게 구운 뒤 양념을 넣어 조리하기
방법 2
닭날개의 수분만 어느 정도 날린 뒤 콜라와 양념을 넣어 익히면서 조리기
저처럼 팬에 잘 눌어붙는다면 두 번째 방법이 훨씬 편합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만들기 3. 콜라와 양념 넣기
닭날개 표면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이제 양념을 넣습니다.
닭날개 1kg 기준으로
- 콜라 500ml
- 라조장 2스푼
- 간장 2스푼
을 넣었습니다.
재료를 넣은 뒤 라조장이 국물에 잘 풀어지도록 가볍게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콜라 때문에 국물이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계속 끓이다 보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점점 농도가 생깁니다.
콜라를 넣으면 어떤 맛이 날까?
콜라를 닭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콜라 맛이 그대로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조리하면서 콜라의 수분이 줄어들고 단맛이 남으면서 간장과 라조장의 짠맛·감칠맛과 섞입니다.
그래서 별도로 설탕이나 물엿을 넣지 않아도 달콤하고 짭짤한 조림 양념을 만들기 쉽습니다.
특히 복잡한 양념 비율을 맞추는 것이 귀찮다면 콜라를 활용하는 방식이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4. 닭날개를 충분히 익히기
저는 닭날개를 팬에서 많이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콜라와 양념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바로 졸이기보다는 국물이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닭날개가 안쪽까지 익을 수 있도록 먼저 끓여줬습니다.
중간중간 닭날개의 위치를 바꿔주면서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해주세요.
닭날개를 처음부터 충분히 구웠다면 이 과정은 조금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의 핵심은 마지막 졸이기
닭날개가 충분히 익었다면 이제 국물을 졸여줍니다.
처음에는 콜라 500ml가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 끓이다 보면 점점 걸쭉해지고 닭날개 표면에 양념이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저는 중간에 뚜껑을 덮어 닭날개를 익히고 마지막에는 다시 열어 국물을 졸여줬습니다.
국물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닭날개에 소스가 충분히 코팅될 정도로 졸이면 먹기 좋습니다.
너무 오래 졸이면 콜라와 간장의 당분 때문에 팬 바닥이 빠르게 눌어붙을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는 불을 조금 줄이고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완성
국물이 어느 정도 줄고 닭날개 표면에 양념이 잘 묻었다면 완성입니다.
별도의 깨나 파 같은 고명을 올리지 않았는데도 색깔이 진하게 나오면서 제법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됐습니다.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것에 비해 완성된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간단한 술안주나 야식으로 만들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어본 라조장 콜라 닭날개 후기
이번 라조장 콜라 닭날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요리 난이도가 낮다는 점입니다.
재료도 닭날개를 제외하면 사실상 라조장 + 콜라 + 간장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복잡한 양념장을 따로 만들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콜라가 들어가 달콤하고 간장이 짠맛을 만들어주며 라조장이 특유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력 대비 맛이 좋은 요리라고 느꼈습니다.
다음에 집에 닭날개가 있다면 다시 만들어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간단한 요리를 찾는다면 짭코바 만드는 방법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라조장 콜라 닭날개는 많이 매울까?
제가 사용한 라조장 기준으로는 생각보다 맵지 않았습니다.
라조장 2스푼을 닭날개 1kg과 콜라 500ml에 넣기 때문에 매운맛도 상당히 희석됩니다.
그래서 아주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라조장 제품마다 매운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먹을 예정이라면 사용하는 제품의 매운맛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라조장을 조금 더 추가하거나 청양고추를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맛있게 만드는 팁
1. 닭날개 수분을 먼저 날려주세요
해동한 닭날개에서 물이 많이 나오면 양념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 약불에서 어느 정도 수분을 제거하면 이후 조리가 편합니다.
2. 팬이 좋다면 닭날개를 먼저 구워주세요
닭날개 표면을 노릇하게 먼저 익히면 조금 더 구운 향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팬에 잘 눌어붙는다면 굳이 무리해서 굽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사용한 것처럼 국물에 익힌 뒤 졸여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3. 처음부터 국물을 너무 빨리 졸이지 마세요
닭날개가 충분히 익지 않았다면 먼저 콜라 국물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 마지막에 졸이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지막에는 불을 조절해주세요
양념이 거의 졸아들면 바닥에 눌어붙기 쉬워집니다.
소스가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자주 확인해주세요.
5. 라조장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라조장의 향을 좋아한다면 조금 더 넣어도 좋지만 처음 만든다면 닭날개 1kg 기준 2스푼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자주 묻는 질문
일반 콜라 대신 제로콜라를 사용해도 되나요?
이번에는 일반 콜라를 사용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제로콜라는 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렸을 때 단맛과 소스의 농도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든다면 일반 콜라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닭봉으로 만들어도 되나요?
닭날개와 비슷한 방식으로 닭봉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더 크다면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조리시간을 조절해주세요.
라오간마와 라조장은 같은 건가요?
라오간마는 중국의 유명한 조미료 브랜드이고 여러 종류의 고추기름·칠리소스 제품을 판매합니다. 국내에서는 라오간마 제품을 라조장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콜라를 꼭 500ml 넣어야 하나요?
이번 레시피는 닭날개 1kg에 콜라 500ml를 사용했습니다. 팬의 크기와 닭날개 양에 따라 조금 조절할 수 있지만 처음 만든다면 이 비율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국물은 어느 정도까지 졸여야 하나요?
국물이 닭날개에 묻을 정도로 걸쭉해졌을 때 마무리하면 됩니다. 완전히 바닥이 마를 때까지 졸이면 양념이 탈 수 있으므로 조금 남아 있을 때 불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라조장 콜라 닭날개 레시피 정리
라조장 콜라 닭날개는 사용하는 재료에 비해 맛이 좋은 간단한 닭요리였습니다.
닭날개의 수분을 먼저 날린 뒤 콜라와 라조장, 간장을 넣어 충분히 익히고 마지막에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직접 만들어보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세 가지였습니다.
닭날개의 수분을 먼저 날릴 것, 닭이 충분히 익은 뒤 소스를 졸일 것, 마지막에는 양념이 타지 않도록 불을 조절할 것.
팬 상태가 좋지 않아 닭날개를 미리 노릇하게 굽지 못했는데도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에 라조장이 남아 있거나 간단하면서 새로운 닭날개 요리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만들어볼 만한 레시피입니다.
